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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아도 돼요?" 강아지 친구와 놀고 싶어 매일 집 찾아와 문 두들기는 고양이

ⓒ노트펫
사진=TikTok/sazrahproducer 영상 갈무리(이하)

 

[노트펫] 산책 나온 강아지를 보고 첫눈에 반한 고양이는 매일 강아지의 집에 방문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강아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매일 집에 찾아가 노크를 하는 고양이의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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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프로듀서 사라 헌트는 약 2년 전, 영국 잉글랜드 동부 케임브리지셔주 마을 마치에 위치한 집 근처에서 당시 강아지였던 잭 러셀 테리어종 반려견 '벤지(Benji)'를 산책시켰다.

 

그녀는 산책 도중 주변에 귀엽고 작은 그림자가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근처 집에서 외출 나온 듯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계속해서 주위를 맴돌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그날 이후 고양이는 사라와 벤지가 산책을 할 때면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사라는 처음에 고양이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집 마당에까지 들어오게 해줬다.

 

정원에 들어선 고양이는 벤지와 뛰어놀기 시작했고, 그제야 사라는 녀석이 자신이 아니라 벤지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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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벤지는 고양이의 관심을 정말 좋아했고, 그 이후로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며 "고양이는 이제 매일 우리 정원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들은 날이 갈수록 가까워졌고, 고양이는 지금도 매일 사라의 집을 찾아온다.

 

사라는 고양이를 '블랙캣(Black cat)'이라고 부르는데, 벤지는 이제 그 이름을 완벽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그래서 사라가 그 이름을 언급할 때마다 귀를 종긋 세운 채 블랙캣을 찾아다닌단다.

 

사라는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 벤지와의 우정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름표가 너무 닳아 이름조차 모르는 상태"라며 "우리 이웃들은 모두 녀석을 밖에서 봤기 때문에 어디서 왔는지 실제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때때로 블랙캣을 위해 간식과 음식을 남겨주지만, 녀석에게 집이 있다면 그 가족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주지는 않는다"며 "만약 녀석이 주인 없는 고양이인 게 밝혀지면 우리 집에 입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는 지난 16일 블랙캣이 집으로 찾아와 벤지와 어울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61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둘의 영원한 우정을 응원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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